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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잘있지?

by 김상헌 posted 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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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보내준 감자 잘 먹고 출근했다. 알이 꽤 크더구나. 우리 아들이 고생하며 캐냈을 생각을 하니 목이 메이더구나(뻥! 그냥 맛있었다). 이제 5일밤만 자면 집으로 돌아오겠구나. 남은 날을 세지 말고 국토횡단에서 보낸 날을 돌아보렴. 너 스스로가 매우 자랑스러워질거다.

엄마 아빠는 매일 올라오는 단체사진에서 너를 찾느라 고생이란다. 고만고만한 녀석들이 모여있으니 한눈에 찾는 건 불가능! 그래도 핏줄은 핏줄을 알아보는 법이니 걱정마라.

남은 시간도 몸 건강히 잘 지내라. 오면 꼭 안아주마(넌 질색하겠지만...)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