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들아 힘내라 ! 아자아자 화이팅 !!!

by 송민호 posted Aug 01,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들 민호야  !
날씨가 많이 무덥지 ?
아들이 국토대장정을 떠난지 벌써 5일째구나.
혹시 많이 힘들어 아빠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빠는 아빠 생각만으로 국토대장정에 신청을 했는데...
하지만 아들이 잘견디고 참으며 형들과 누나들과 동기들과 동생들과
함께 열심히 과천을 목표로 향해서 열심히 행군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빠도 군대생활할때 100 Km 행군할때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단다.
도중에 힘이들어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함께 하는 전우들과 고참들과 후임병들과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행군을 하다보면 어느덧 목표지점에 도달하게
되고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골인하게 된단다.
아빠와 함께 아들도 어렸을때 청계산 정상까지 등산 해봤지?
중도에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같이간 석영이와 아빠,엄마,누나들과 함께 하니 정상을 무사히 정복할 수 있었잖니 ?
산 정상에 올라 발 아래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
산 아래로부터 정상으로 불어오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에
흘리던 땀을 식히던 그때를 생각해 보렴....
목표를 정해놓고 정상 정복을 했을때...
그 기쁨은 정상을 정복하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할 그 짜릿함과 기쁨...
아마 아들도 기억하고 있겠지 ?
사랑하는 아들....
무덥고 힘들고 짜증나지만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렴...
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대원들이 아들과 함께 하는데
세상 못 할일이 무엇이 있겠냐 ?
아들의 검게탄 얼굴과 자랑스럽고 건강한 모습 빨리 보고 싶구나...
아들 이제 반정도 박에 남지 않았다.
아빠가 아들 출발할 때...
"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 고 했지 ?
사랑한다 ! 아들아 !
자랑스럽다 ! 민호야 !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