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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아들에게

by 박재원 posted Aug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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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흐리지만
언제나  태양은 또 찬란히 떠오릅니다.
 
가슴에 해를 담고 사는 사람...
우연히 길을 걷다가  해를 가슴에 담고 가는 이를 보았습니다.
아직은 아무 것도 모르지만
작은 오솔길을 걷게 될지
자오선을 사이에 두고 흩어지게 될지
아무 것도 모르지만
그가 떨어뜨린 해의 조각을 주워봅니다.
 
아들아

오늘 과천 하늘은 비가 오려는지 잔뜩 흐리다
뜨거운 폭염에  피곤에 지쳐서
힘들고 짜증이 나기도 하겠지만..
잘 해내리라 믿는다.

장하다 아들
매일 매일 인터넷을 통해 너에 하루를 보며
온 가족이 보며 마음으로 성원과 격려를 보낸다.  

사는것이  어디 내맘대로 되지는 않지만.
오늘의 길을 따라서 걸어왔는데..
선인들의 발자취를 그리며 잠시 머물러가는 시간..
이 시간이
너에 인생에서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너 오면
무사 귀환 축하 파티를 하자꾸나
이제 얼마남지 않는 여정
잘 보내고
몸도 마음도 훌쩍 커져서 돌와오기를....

사랑한다.  아들
더위에 지치지 말고..

아자..아자 홧-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