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오늘도 얼굴한번 보여주지 않는 장민아~~

by 이장민 posted Aug 02,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8월첫날 토요일이다..아니 12시 넘었으니 일요일이구나..
달콤한 단잠에 빠져있을 장민아~
느무느무 보고싶은 작은 아들아~~

그래도 오늘은 오전행군만 하고
조금은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거같아 안심이 되는구나..
저녁도 장민이 좋아하는 돈가스~~
얼마나 맛나게 먹었을까..

탐험일지와 함께 그곳에서 너희들이 쓴 편지도 대대별로
조금씩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는데..
오늘 올라온 다른 대원들의 글을 보다보니..
발에 물집이 잡혀 고생하는 글들이 여럿있던데..
너는 괜찮은지 모르겠다..
군대 갔다온 엄마 사무실 삼촌들이 그러는데..
행군할때 발냄새가 나더라도 신발이 꼭 맞아야
물집이 잡히지 않는다고 하던데..
중간중간 쉴때에도 땀에 젖은 발을 말려줘야 한다고..
장민이는 조금 큰 신발을 사서 그것도 내내 맘에 걸린다..

첫 며칠은 덤덤하던 엄마는
오히려 요즘 더 긴장되고 조마조마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제 4일만 지나면 작은아들과 만날텐데도..
하루 24시간이 너무나 길기만 하다..

오늘 저녁에 해운대바닷가에 바다축제 개막식을 보러
영남아파트 이모야랑 가면서..
장민이가 보내준 감자 말이야..
큰놈으로만 골라서 보내준 너무나 귀한 감자이지만..
이모야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쬐끔 작은 사이즈로
몇개 드렸거든..
깜짝 놀라면서.. 니가 넘 대견하다고..
그집 형아들도 아마 그런데 못보낼거 같다고..
많이 칭찬하시더라..

꼬마이모도 그렇고 서울 삼촌도, 원준이도..
장민이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까..
좀 더 기운내서 또 힘차게 걸어보자..

장민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소리 들리나?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