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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by 편장열 posted Aug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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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넘어가고 있을때 엄마,아빠는
교회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강원도 설악산에 갔다온거 알지?
할머니는 너무 연로하셔서 걷지를 못해 엄마가 가는곳마다 잡고
안내를 해드려야했고 할아버지는 귀가 어두우셔서 항상 챙겨드려야 했단다. 우리 큰아들이 세상의 남자가 되는 공부를 하고 있을쯤 엄마,아빠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좋은시간이 되었던것같다.
장열아
엄마는 네가 이번 국토장정을 통해서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 얼마나 우리는 행복한지, 동생들을 잘 돌보는 법을 배웠으면 했는데
잘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았는지 모르겠다.
이번 장정이 우리 장열이의 인생에 있어서 또 하나의 큰 축으로
남았으면 좋겠구나.
애써 찾은 사진속의 너는 모자를 쓰지 않았더구나
물론 덥고 귀찮겠지만 우리는 썬크림도 챙기지 않았고
또 빛이 얼마나 피부에 안좋은지 알잖아. 동생도, 너도 꼭 모자 써.응?
이제 진짜 대장정의 끝이 보인다. 모든 상황이 열악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이겨보자꾸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