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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영열아.

by 편영열 posted Aug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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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열아, 밥은 잘 먹고 있니?
물론 영열이는 편식도 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으니
걱정은 않는다만 워낙 몸이 약해서 잘해낼수 있을까 걱정했다.
다른 얘들은 물집이 잡혔다.더위를 먹었다. 다리가 아프다,많은
글들이 올라왔는데 우리 영열이는 괜찮은지 항상 마음조린다
어제 영열이가 보낸 감자를 받았는데 흙이 잔뜩 묻어 있더구나
얼마나 너네들이 힘들여 캤는지 감자에 묻은 흙을 보며 알았다.엄마가
이번에 강원도 갔다오면서 너네들 주려고 옥수수 사왔는데 돌아오는 그날
옥수수하고, 감자하고 넉넉히 쪄놓고 맛있게 한번 먹어보자꾸나.
국토횡단이 끝나는 그날까지 우리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승리하자
싸랑한다.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많이 닮은 아들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