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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아  이제 며칠이면 서울에 도착하겠네.
지금도 무척 힘들고 고단한 하루겠지.
그러나 그 힘듦이 너의 앞날에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값지고 보람된 일인지 모른단다.
다른 친구들이 겁나서 망설이고 귀잖고 힘들어서 포기 할 때,
넌 선뜻 도전할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고 아름다워.
백두대간 종주 끝내고 우리가 서울 조계사에 초대 받고
갔을 때 주제가 뭐였는지 아니?
"도전하는 정신이 아름답다" 였었지.
그 때 넌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던 꼬마였는데도
모두가 너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었지.
참으로 대단하고 용기 있는 어린이라고.
이제는 어린이가 아니라 더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아름다운
청소년, 아니 청년으로 성장해 주길 엄마는 간절히 바란단다.
모든 것들은 네 자신을 위한 도전이고 참 멋지고 괜잖은 정훈이가
되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그러나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너무 위험하고 무모한 도전은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해. 그게 엄마 마음이야.
정훈아 네가 지금 힘들다고 엄마를 탓 할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날 네 삶을 뒤돌아 보았을 때, 넌 아마 엄마에게 두고두고
감사한 생각이 들거야.
언젠가  부모가 네 곁에 없더라도 스스로 네 인생을 힘차고 멋지게
잘 헤쳐 나갈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
난 누구보다 용기있고 착한 나의 아들 정훈이가 너무 자랑스럽다.
늘 엄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정훈이가 되어주길 바래.
너를 그렇게 키우는게 엄마의 가장 큰 할 일이야.
너의 뒤에는 항상 너를 응원해 주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사실을
고맙게 생각하고 힘내고 열심히 하자. 어떤 사람은 국토를 하고
싶어도 집에서 안보내주어 못하는 사람도 있잖아(너도 알지?)
아빠도 너를 못하게 했지만 속으로는 네가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계실거야. 늘 말이 없으셔도 누구보다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느낄수가 있지. 잘해주지 못한다고 불평하지 않고
잘 따라주는 아들이 대견스럽다. 그대신 엄마가 조금 더 힘이 들지만
네가 착하게 커주니까 다행이라 생각해.
어떤 일이든 될수 있으면 거짓말 같은 것은 하지 말고 항상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도 기르자.
"용기 있는 자만이 꿈을 이룰수 있다" 는 말도 있지.
공부도 용기 있게 도전해봐 안되는게 어디있니. 너도 전교에서
몇 등  충분히 할 수가 있어. ㅎ 그럼 더 좋겠지? 희망 사항?
내가 말이 길었나? 암튼 넌 대단한 놈이고 멋진놈이고 착한
이 엄마의 아들이라는 사실. 그런 아들이 있어서 행복한 엄마.
아들아 남은 시간도 보람있게 잘 보내고 광화문에서 반갑게
웃으며 만나자꾸나! 그럼 열공! 이 아니라 국토!
안녕~~~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너의 엄마가.
200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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