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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
2일후면 너무 보고픈 아들의 얼굴을 보다니~ 손꼽아 기다린다..
조금 전에 아들 편지 보고 눈물났다....
붕대와 발목보호대로 계속 걸었다니!   마음이 아프구나...
그러나 결코
하나님이 아들의 발목을 상하게 하지않으시고
지키실 것을 믿어.
엄마,아빠가 옆에 있었다면... 벌써 포기하고 편한 길을 택하련만~~
혼자 헤쳐나가는 아들의 씩씩함이 뿌듯하당...

소원을 적었놓았더구나...
큰 것이 아닌 아주 작은 것이 소원이 될 만큼
작은 것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는 울 아들을 많이 사랑한다.  
오늘...오후
이모와 이모부 수아, 윤아가 와서 관악산 계곡에 잠깐 댕겨왔다...
수아와 윤아가 3일 함께 보내기로 했당..
화요일에 다울이랑 둘이 인덕원 가려했는데...
수아,윤아까지  한울이를 맞이 하러 갈 수 있어서 참 좋아.

열기구 탑승체험을 했겠구나?
2009년 한울이가 가장 하고픈 것이었는데
이루어주셨구나~감사
마지막 2일동안도
울 아들의 발목이 잘 버텨주길 기도한다.
더 건강한 아들과 더 씩씩한 아들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는구나!!!!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싸랑아들.... 많이 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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