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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다르게

by 김근우 posted Aug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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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엄마의 곁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작은사진하나하나 클릭해보면서 여기어디엔가 근우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단다. 비록 근우가 보이지 않아도 그곳어디엔가 근우가 있을거란 마음만으로도 흐뭇하고 행복하단다. 너는 모르지
오늘은 여기까지 왔겠구나 내일은 어디까지 올까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보낸단다
엄마도 오늘 까지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근우는 힘든 순례를 보내고 엄마는 편안한 휴가를 갔다왔다니까 억울하니?
너두 지운이도 없는 사이에 엄마도 그간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충전의 기회를 가졌단다. 근우랑 지운이랑 돌아오면 어떻게 더 많이 사랑해줄까 하고 말이다.
그래,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
다시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0초면 된단다.
우리에게 10초의 시간이 허락되지 못해서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잖아
근우 아들 사랑하는 아들
니가 없으니까 얼마나 엄마가 근우를 사랑하는지 더 잘 알겠는걸
매일 매일 보고 싶고 하루하루 그리워지는 아들
남은 시간도 잘 지내고 더 많이 어른이 되어서 우리 보자
사랑한다 아들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