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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이 경기도구나 달려와라

by 김상현 posted Aug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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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아 너의 누나다.
겸둥이깜둥이더꺼멓게 변했겠구나 쩝 오늘 엄청더웠는데 니들이고생이많다.
사진보니까 애들이 다 익었던데
와우 이제 우리겸둥이는 드디어 블랙으로 완전한진화를하는구나.
더 야위어오겠군. 난민feel이 충만해지겠어
그래 오늘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연설을 듣고 너도 눈물좀 흘렸니
안봐도 나는모든걸알수있따
단추구멍만한눈을 뜨고 애들이우니까 눈물이그렁했지만 폭풍간지를위해
울수없고 입술끝에 힘을주고 두리번거리면서 누가우나 눈치보며 간지를사수했겠지. ㅋㅋㅋ
지금 다른아가들은 학원에서 휴가도안가고 열심히
정석을 풀고있을테지만 너는 수학의정석이아닌 인생의정석을 ........올 오늘누님입질이좀 오는거같군
단체생활 처음으로 제대로 해볼텐데 은근재미있찌않니 텐트치고 침낭에서자고 아침에일어나서 단체몸풀기하고 단체로밥먹고 잼나겠다
가서 짱좀먹었니 반삭에 스크래치좀넣고가지그랬어 초반인상이중요했는데
근데 배낭만한 아기들도 많더라 아기들좀 잘 챙겨주고 사진찍을때 유니크한포즈잊지마라 어머니가 백육십명이냐 백팔십명이냐 그사이에서 매일너를찾지만 절대보이지않는다 카메라피하면안됨 남는건사진밖에없다 ㅇㅋ?
기념품사와 ㅋㅋㅋㅋㅋㅋㅋㅋ돈은없을테니 잔디라도 뜯어와
누나는내일해운대보고 도미노먹으러간다 사랑한다상현아
아참 마지막으로또 자랑하고싶어 누나 뉴템들좀샀어 너도빌려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아 고생많다 삼일후면 볼수있네
많은경험들이 네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디딤돌이 될거야
나가보니까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지
아빠 엄마 누나는 네가 아직 어리고 여리다고 생각했는데
네 편지를 읽고 믿음직한 네모습에 우리아들이 다키웠네 ... 아무튼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로 향하고있는 너에게 응원의 박수 보낸다 *그 힘들다는 국토횡단도 도전했는데 앞으로  못할게 뭐가 있겠니?~~
낼 아침에 몸도상쾌 마음도상쾌~할수있도록 푹 자렴. 말안해도 피곤해서 눕자마자 잠에 빠져들겠구나.
 엄마 아빠가 수욜날 마중나갈때까지 대장님 말씀 잘듣고 잘먹고 !!
단체생활 잘해라  싸랑한다 울 아들 ~~~


**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한다
하기 싫은 마음보다 목표를 달성하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들은 기꺼이 그일을 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