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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아 어려움을 이겨내면 강해진다^*^

by 이정훈 posted Aug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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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어느듯 서울이 가까워졌다. 내일 모래면 만나겠네.
서울가는 기차표도 예매해 놓았다.
걸으면서 힘들고 지겹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겠지.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너는 목표 지점까지 다와 가는거야.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 한발 한발 걸어서 독도, 울릉도, 강원도를
거쳐 경기도 서울까지...엄마도 도전해 보고 싶지만 모든 여건이
허락해 주지 않아서 못하는거 알지? ㅎ
국토하는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공부하고 있겠지만,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너처럼 호연지기도 키우고 건강과 체력도 키우면서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내는 것이 더욱 알차고 보람 있다고 생각해.
아마도 이번 국토 마치고 돌아오면 몸도 마음도 부쩍 자라 있을
우리 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단다.
언제나 용감하고 의리있고 무엇이든 네게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하는 정말 멋진 정훈이가 되어주렴. 그것이 효도이기도 하겠지.
앞으로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주면 더욱 고맙겠다.
엄마가 10대 후반에 참 좋아한 말이 있었어. 지금도 좋아해.
*강한 사람 : 그것은 자기를 억누를수 있는 사람.
*강한 사람 : 그것은 적을 벗으로 바꿀수 있는 사람.
그러나 엄마도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못 되나봐. ㅎ
사랑하는 아들아 넌 정말 멋진놈으로 자라야해.
외모는 꾸미고 치장하면 멋지게 보이겠지만, 마음은 어릴 때부터 계속
가꾸지 않으면 절대 멋진 사람이 될수가 없겠지.
넌 지금도 우리 아파트에서 인사를 공손하게 가장 잘하는 학생
이라고 소문 났지. 그리고 참 괜잖은 놈이라고.
엄마는 그런 소리를 들을 때 무척 기쁘단다. 역시 내 아들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고 스스로 행복해 한단다.
인사가 첫번째 기본 예절이란 걸 아기 때부터 사랑의 매를 들어가면서
익히게 했거든. ㅎ 어찌나 부끄러움을 많이 탔었는지...
어이! 멋진 아들 계속 노력하며 사는 사람이 되어 주시게나.
그럼 오늘도 서로 안녕이고 내일 모래 만나자~~~^*^
아들 사랑해!
엄마는 너의 영원한 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