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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원을 간다고 되어 있네.
홍성이하고 엄마만 1박2일로 여행한 곳이잖아.
삼족오 티셔츠입고 말이야.
춘향전의 사랑가도 배우고 그랬었는데 기억나?

지윤이는 강화도 잘 다녀오고 지금은 학교에 방과후 교실 갔어.
누나도 소집일이라고 학교에 갔어.

덕분에 오늘 아침에 엄마는 수업 2개가 다 취소되었어.
오지윤도 여행갔다더라.

새벽마다 홍성이에게 편지를 쓰곤 했는데
(탐험일지가 새벽에 올라와서 탐험일지 기다렸다가 보고 편지쓰느라고 말이야 )
내일 새벽은 편지를 써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쓰는 거야.
이제 조금있으면 홍성이가 경기도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막 설렌다.

홍성이가 7박 8일동안 집을 떠나서
너무나 씩식하고 건강하고 용감하게 잘지낸다고  아빡 무척 대견해 하셔.
그러면서 또 다른 캠프를 보내고 싶은신가 보더라.
엄마 메일로 홍성이 추천 캠프를 보내오셨다. 크크.

홍성아
내일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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