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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민규야~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이 많았다
날씨도 너무 더웠어.그렇지?
다리도 많이 아프지?
오늘 너희4대대 사진올라 온것을 보았어
첨으로 우리 민규얼굴을 정확하게 보았단다.
맨날 먼발치에 희미하게 그것도 개미만하게 긴가 민가하게 봤는데오늘 엄마가 2주만에 아들 얼굴을 보았단다.
목많이 말랐구나 물먹는 모습이 찍였어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
얼굴도 많이 부었고(피곤 해서 그럴꺼야)...
엄마가 편안하게 누워서 집에서 자고 맛있는 음식 먹고 시원한 물 마시고
간식 먹고 했던것이 너에게 너무 미안하구나.
우리 아들은 저렇게 더위에 지쳤을텐데...
민규야~아마 이번 방학은 너희학교에서 네가 가장 멋지게 보냈을꺼야
엄마는 그렇게 생각한다.
주변에 엄마들이 엄마 보고 독하다 그러네.ㅎㅎㅎ
아들아 ~빨리 5일이 되어서 우리 민규멋진모습 보고 싶다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길..
엄마한테 당당한 모습으로 만나자
엄마는 우리 민규가 너무 자랑스럽구나
많이 사랑한다.그리고 보고 싶다.
잘자.안녕~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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