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민수야,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by 강민수 posted Aug 04,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민수야. 내일이면 드디어 네 얼굴을 보게 되겠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네가 자랑스럽다. 엄마는 어서 빨리 오늘이 가고 내일이 왔음 좋겠다. 내일 아침 일찍 아빠가 출근할 때 엄마도 같이 나갈 참이야. 그래서 널 기다릴 거야. 어린 나이에 보름동안 이 땡볕에서 자기 자신을 시험하고 돌아오는 너를 기다릴거야. 민수야.  내일이면 널 안을 수도 있고 뽀뽀도 할 수 있겠지? 그동안 커버렸다고 엄마 무안주면 안돼. 아, 너무나 보고 싶은 걸 꾹꾹 참았는데, 이제곧 만나는구나. 우리 내일 만나자. 마지막까지 씩씩하게 걸어오렴, 내 장한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