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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후면 광화문에서 보고픈 딸의 얼굴을 볼 수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질 않는구나. 아빠랑 데이트 시절 만날때의 설레임이라고나 할까...
오늘(아니 어제) 무척 분주했단다.
너의 방도 깨끗이 대청소 해놓고 이불카바, 베개카바도 햇볕에 말려 빳빳
하고 포송하게 잘 준비해 두었어.
surprise present 도 포장하고 아빠 너를 위한 플래카드를 만드느라 아직도 열심히 만들고 계시단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열심히 집중해서 주위에서 무어라고 말을 해도 대꾸도 안하신단다.
준성이도 아직도 자지않고 아빠를 도와 주고 있단다.
그동안 고생많았고 너의 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엄마  너한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많이 교차한단다.  
진짜진짜 너무너무 고생많았고 건강하게 무사히 국토횡단을 완주하여
네가 정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광화문에서 밝고 환하게 웃는 딸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

그리고 끝으로 송경호 총대장님, 매일매일 저희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해주신 강혜연 대장님 , 다른(?) 대장님 머리숙여 감사 인사 드립니다.
154명의 작은 영웅들 서울 입성을 환영합니다.
당신들의 용기와 끈기와 인내심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우리딸 좋은 꿈꾸고 아빠, 엄마, 준성이랑 만나자.  엄마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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