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일반
2009.08.10 22:37

민이에게

조회 수 202 댓글 0
엄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민이에게!!! 아침에 차 태워 보내는 마음이 어찌나 아프던지... 형은 중1때 떠나 보냈는데도 이렇게까지 마음이 아프고 안 편하지진 않았는데 막내라 그런가!! 더 마음이 쓰이고 아프고 애리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그랬어. 오늘 발은 어땠어?? 상처때문 많이 아팠지? 신발때문 발은 안 아팠니? 내일은 깔창 빼고 얇은 양말 신어. 꼭 차분하게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챙겨 엄마 이제 집에 왔는데 너의 빈 자리가 많이 허전하고 보고 싶고 그렀네. 지금은 아빠랑 형이란 우리 민이 이야기 하고 있었어. 민아,오늘 하루 집에 없는데도 마음이 이렇게 편하지 않을수가 있나~~~ 민이야, 어제 가족여행 갔다와서 가방을 직접 챙길 시간이 없어서 무엇이 어디에 들어있는지도 모를텐데 걱정이 된다. 가방안에 맨 아래 침낭있고 그 위에 상의 하의 양말 세면도구 타올 있고 가방 앞에 비닐도 있고 비닐로 된 우의 있으니까 비오면 꺼내 입고, 그림 그려져 있는 작크 열면 밴드,약 있으니 꼭 저녁에 치료하고 낼 행군도 있고 하니까 꼭 바르고 붙여야 한다. 모기 물린디 꼭 바르고 몸에 뿌리기도 하고 자도록 해 옆 주머니에는 썬크림 있으니까 아침에 꼭 얼굴부터 다리까지 노출된 부분은 전부 발라야 해. 어제도 많이 타서 까맣거든. 썬크림 끈적거리지 않으니까 꼭 바르고 모자는 하루종일 쓰고 다녀야 해. 개학하면 까만 피부 좀 신경 쓰이잖아. 귀찮고 바르는거 싫더라고 꼭 발라. 밥 먹을 때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 아니더라도 배고플 때를 생각해서 꼭 많이 먹어둬야 해. 통에 차가운 물은 꼭 담아서 갖고 다니면서 마셔.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교관님한테 꼭 말씀드려서 해결해야 해 낼부터는 행군도 있으니까 아무 생각없이 걷기 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너의 자신에 대해 인생설계를 해서 이 나라의 큰 인재가 될 수 있는 너가 될 수 있도록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래. 이렇게 너 자신을 돌아보고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빨리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지만 늦었다 생각할 때가 빠른 거라고 하잖아. 지금까지 일은 모두 털어버리고, 동강에 다 떠내려 보내고 이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새롭게 출발하고 새로운 너가 되어 돌아올 거라고 믿어. 편하게 잘자 2009. 8. 10.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368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769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738
21789 일반 좋은시간이 되길.. 김진영 2008.07.31 202
21788 일반 하눌아~~~~~~~~~ 양한울 2009.01.03 202
21787 일반 반갑습니다 각하!! 최의재 2009.01.06 202
21786 일반 사랑하는 아들 대희에게 원대희 2009.07.22 202
21785 일반 좀 야위어 보이네... 홍가희 2009.07.24 202
21784 일반 상근아~~~~ 신상근 2009.07.25 202
21783 일반 조카야,, 우째 이런일이!! 이동균 2009.07.27 202
21782 일반 우쨔~~ 엄마 잘한겨??ㅠㅠ 박정석 2009.07.29 202
21781 일반 반정에 도착했음 반정도 온거다!!! 박진헌 2009.07.29 202
21780 일반 늘 옆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신은찬 2009.07.29 202
21779 일반 보고싶은 지원아~~~~ 1 유지원 2009.07.29 202
21778 일반 영진아. 홍성이 아줌마야 표영진 2009.07.29 202
21777 일반 울아들 지금 어딨나;;; 임채원 2009.07.29 202
21776 일반 꼬오옥 안아보고 싶다 울아들 박제혁 2009.07.31 202
21775 일반 채원아 외삼촌이다 임채원 2009.08.03 202
» 일반 민이에게 이광민 2009.08.10 202
21773 일반 사랑하는 딸~` 오유진!! 잘 있지??? 오유진 2009.08.11 202
21772 일반 아들 고생이 많지? 최영호 2009.08.11 202
21771 국토 종단 드디어 사진을 보네. 이지원 2010.01.06 202
21770 국토 종단 천재 동생님의 편지. 1대대 박은원 박은원 2010.01.08 202
Board Pagination Prev 1 ... 1038 1039 1040 1041 1042 1043 1044 1045 1046 1047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