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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고생이 많지?

by 최영호 posted Aug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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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있지?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빈자리는 안다고....  영호의 빈자리가 왜이리도 크게 느껴지는지....
방학이 되면 여러번 캠프를 떠나곤 했었는데  이번 캠프는 다른 캠프들하고는 조금 다른것 같지? 고생도 많이하고 직접 체험도 많이 하고... 그래도 참 다행이야 같이 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어제 여기는 무진장 더웠어 그래서 걱정도 많이 되었단다.. 5km를 이더운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잘 걸을 수 있을까? 식사는 잘 했을까? 썬크림은 잘 발랐을까? 잊어버리고 못 챙겨간 수저때문에 식사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을까? 텐트에서 자면서 너무 춥지는 않았을까? 엄마가 별 걱정을 다하지.. 우리아들은 참 잘하고 있는데.... 탐험일지에서 영호 사진 보았어... 얼굴 보니깐 반갑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더라.. 내가 생각한것 보다 더 씩씩하고 잘 즐기고 있는것 같아 지금은 마음이 많이 놓여...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네 영호가 있는곳에도 비가 많이 내리니? 엄마는 베란다에 말려논 글러브 치우고 (다행이 비를 맞지 않아서 아주 보송보송해...) 윤호랑 학교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흑~~ 뭘해도 왜이리 허전한지... 비를 맞고 걸으려면 많이 힘들텐데... 그 가느다란 다리로... 하지만 잘 해낼 수 있지? 우리 아들은 엄마가 보는 것 보다 더 큰 아이 이니깐 아주 잘 배우고 체험하고 느끼고 올거야 그치?
우리 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