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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20:31

혜선아

조회 수 158 댓글 0
비가 내일까지 온다던데 그 곳은 어떠니? 짐을 가볍게 하느라 못챙긴 게 너무 많아 걱정이다. 다리 상처는 괜찮은건지, 오늘은 물놀이 등 재미있는 것이 많았는데 폭우가 내려서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구나.
엄마 아빠의 기대 이상으로 매사 잘해주는 혜선이기에 이번 캠프의 어려움도 즐겁게 이겨내리라 믿을란다. 집에서처럼 활짝 웃으며 지내거라. 남에게 먼저 웃어주고 손을 내밀며 말을 걸어보렴. 혜선이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잘하잖아.
어려운 게 있으면 먼저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잘 지내보렴.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자. 엄마도 믿고 있을게.
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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