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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이가 세상에서 엄마와 처음으로 마주하던 그 날, 나의 어여쁜 아들로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에 온 세상을 다 얻은 듯이 기쁘고 감사 했단다. 그리고 너의 유년기엔 울어도, 응가를 해도, 떼를 써도 엄마는 성용이가 너무 예쁘고 귀엽기만 했단다. 지금도 너를 향한 엄마의 사랑은 변함없이 다른 표현 방식으로 지속되고 있단다.

우리 성용이도 기억하고 있을까? 제주도의 추억을....
바닷가에서 게를 잡고, 톳이며 미역을 캐고, 낚시하다 멱을 감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고개를 들었을 때 황혼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가던 제주의 그 바닷가 그 여름을. 우리가 올랐던 제주의 수많은 오름을.

성용아,
엄마는 솔직히 갈등도 많았단다. 캠프와 여행으로 이주일 동안 학원을 쉬어도 될 것인가? 그래서 캠프를 포기 할 것인가? 에 대해서....
엄마는 지금 당장은 성용이가 악천후에 빗길을 걸으면서 고생이 심하겠지만, 시간이 지난 후엔 너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너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결론에 다다랐단다.
인생이란 긴 여정의 길을 걷다 보면 흐리고 비오는 날,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 춥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들을 만나게 된단다. 그 모든 날들이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날씨들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단다.
비오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이 있기에 우리는 산들바람이 부는 날씨에 행복을 느끼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씨가 있기에 무더운 여름날도 견디어 내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성용아,
엄마는 성용이가 멋지고, 당당한 남자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순간적인 즐거움이나 쾌락을 쫒지 않고, 땀 흘리고, 비 맞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 내가 노력한 것 이상을 탐하지 말고,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그러면서 유머가 있으며, 책임감과 근면함을 갖춘 사람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 한단다.

성용아,
엄마는 언제 까지나 너의 인생에서 “원더풀 성용이”를 외치며 너에게 응원과 갈채를 보낸다. 언제까지나......

성용이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가
2009년 8월 11일 태풍 모라꼿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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