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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1.08 23:58

장남 도훈에게

조회 수 130 댓글 0
우리 큰 아들 도훈 보아라.

정말 처음으로 아빠,엄마와 떨어져서 혼자 스스로 하는것을 해보는구나.
처음에는 힘들고 어렵고 짜증도 나겠지만 이제 그것이 작은 인생에 시작이다.

오늘 우리 아들이 우리나라의 제일 남쪽에서 첫발을 시작했겠구나.

아빠는 너에게 힘든것을 하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우리 아들이 함께 사는 세상을 배웠으면 한다.
매일 너에게 혼을 내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 아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우뚝서기로 바라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빠는 널 사랑한다.
너가 이해못하는 사랑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랑한다.

이제 시작이다. 도훈아.

조금 지난 후에 훌쩍 큰 아들을 보고 싶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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