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하루를 보낸 아들에게

by 김도훈 posted Jan 09,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도훈아.
이제 우리 가족을 떠난지 하루가 되었구나.
어떻게 보냈는지 정말 궁금하구나.
엄마,아빠는 도훈이가 없는 집이 정말 쓸쓸하게 느껴진다. 겨우 하루인데도.
엄마는 밥을 잘 먹는지 추위에 고생하지않는지 걱정하고
하지만 엄마,아빠는 우리 아들이 좀 힘들어할 수는 있어도 잘 견디고 있으리라고 생각해. 그건 우리 장남이니깐.

조금 지나면 또 다른 내일이 된다.
걱정하기 보다는 도전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겼으면 하는구나.
항상 사람들에게 명랑한 도훈이였듯이 이번 체험에서도 웃으면서 잘 해내리라 아빠가 믿는다.

그리고 도훈아.
아빠도 잘 표현을 못했지만, 엄마 아빠가 정말 정말 우리 도훈이 사랑한다.
화이팅하고 내일 또 연락할께.

울산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