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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찬희야

밤부터 다시 추워져 내일 호남지역과 충청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4일간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하는구나. 거듭 당부하지만 귀찮아하지 말고 옷 따뜻하게 입도록 해라.
어제는 야간행군을 포함하여 총 5만보가 넘는 행군을 하였더구나. 많이 힘들었지? 정말 장하다, 우리 아들.
사실 엄마는 찬희가 국토대장정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무척 반가웠다. 그동안 편안한 것들 앞에서 계획과 목표를 쉽게 포기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던 찬희가 힘든 경험을 통해 좀 더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변화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네가 대열 속에서 열심히 걷고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의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주남저수지에서 너희들이 본 가창오리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를 떠나 그 긴 거리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날아서 주남저수지까지 온다지. 정말 놀라운 비행이다. 탐험일지를 쓰신 대장님은 야간행군까지 씩씩하게 잘 마친 너희들이 가창오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쓰셨더구나. 그래, 가창오리처럼 대원들끼리 서로 격려하며 힘이 되어 주면서 목적지인 임진각까지 씩씩하게 걷도록 해라.  우리 아들, 파이팅!!!
내일은 격포 채석강과 새만금, 모레는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탐사. 오래 전이지만 찬희가 모두 가보았던 곳인데 기억이 날지 모르겠구나. 대야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다희 누나네 가족과 함께 갔던 곳인데····
지금쯤 우리 찬희는 잠자리에 들었겠지. 꿈 속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가창오리가 되어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우리 아들, 다시한번 파이팅!!!
사랑한다.

2010년 1월 11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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