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세탁기를 돌리니,흘러나온 물이 금새 얼어 버리네..은원이가 이 추운 날에 걷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단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으로 탐험 연맹 창을 띠우는 거..과거에 여러번 했던거 같은데..2주동안 또 하고 있넹..ㅋㅋㅋ 앞으로 일주일 남았네! 임진각에서 상봉할 그 날이! 어른이 된다는 거..엄마 아빠가 준 부담으로 넘 골치 아프게 생각지는 말고..한 발, 한 발, 이 순간 마음으로 몸으로 진정을 다해 걸음을 옮기면 된다는 거..지금 은원이가 매서운 바람과 혹한과 궁핍을 견디며 걸음을 옮기 듯이.......! 그리고 그 걸음을 옮기는 과정에 늘 가족과 친구들과 인생 선후배들이 함께 한다는 거...지금 은원이 곁에 멀고 가까이에 그들이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하듯이...(비록 때론 그들 때문에 아프거나 힘든 일도 있겠지만 말야..) 더 강해 지란 말,더 씩씩 해지란 말..그런 거 안 할께...지금 네가 이 추위에 이렇게 걷고 있는 거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증명 됬단다! 넌 멋진 녀석 내 딸이다!! ~~~~널 사랑 하는 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