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씩씩한 환이에게

by 김지환 posted Jan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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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 내일이 14일이구나. 네가 편지를 볼 수 있겠네. 이천십년 호랑이의 해가 우리 환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저녁때 된장찌게를 끓였는데 환이 생각이 나더누나. 우리 환이가 집에 오면 엄마가 맛있는 된장찌게를 끓여줘야지. 엄마는 환이가 오기 전에 생활공책을 다 만드느라고 며칠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야 될 것 같아. 환이가 집에 오면 엄마가 컴퓨터로 작업할 시간이 없을 듯 하기에..
그리고 캄보디아 여행 일정표를 받았단다. 부산에 갈 기차표도 예매했고.
환이가 오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아.
환이가 이제 5학년이 되니까 새로운 결심을 하고 집에 왔으면 좋겠구나.건강하게 생활하기만 바라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