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형아다

by 김준수 posted Jan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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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야 처음으로 그렇게 많이 걸어봤을 것이다 걸들때 마다 포기하고 싶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족은 보고 싶고 물집 생기고 하루 하루가 정말 고될 것이야 나는 영어 학원 땜에 널 못 데리러 갈것 같아 그대신 난 아주 열심히 고슴도치를 챙기고 있고 밀웜은 다 먹였다 하루 빨리 보고 싶다 -엉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