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세영아.. 남은 시간도 힘내라

by 홍세영 posted Jan 17,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세영아
오늘도 어김없이 새 아침이 밝아오는구나
너에겐 오늘도 특별한 날이 되겠지
이시간 쯤이면 한창 행군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구나
벌써 서산인데 네 마음 속엔 무얼 느끼고 무얼 경험
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들로 남은시간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그냥 다리 아프고 추웠던 그런 기억보다는
내가 뭐때문에 이고생을 하는지 곰곰히
되짚어 보는 그런 시간들 말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따뜻한 햇살이 참좋구나
네가 행군하는 그곳도 햇살은 비추겠지
부상 입으니까 긴장 늦추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오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라
하루해는 그리 길지 않단다

우리가 사는 이땅을 걸어서 체험하는
우리딸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많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