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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상봉을 앞둔 마지막 일요일 시간이 느리게도 흐르고 있다. ‘편지 전달식’이 그저께 이루어지는 줄 알았는데 예정보다 하루 늦은 어제서야 이루어 졌나 보다.  
너를 보내고 하루하루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추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았는지, 화장실은 잘 가고 있는지, 빨래는 잘 하고 있는지, 옷은 잘 갈아 입고 있는지, 혹여 안전사고는 없었는지...자나 깨나 잠을 못 이루던 날들에 아들 편지를 보니 괜한 노파심을 가졌다 할 만큼  철이 들어 버렸네.  
그것도 모르고 며칠 전에 우리는 영상편지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고, 그러다가 어머니는 결국 감기에 걸리시고ㅋㅋ. 너무 많이 울어서리ㅎㅎ
겁 많고,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는 네가 이제 부터 강하고,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니 참으로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 유난히 애교를 피우더니 가족들과 밀양 생각이 절실히 날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도 그런 네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혔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험 생활을 스스로 잘 하고 있다니 한 결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웅이가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는 시각이 열린 것 같아 아버지는 정말 사랑스럽고 감사하고픈 마음이다. 이모, 이모부, 수지·수아 누나, 도형이, 피아노 선생님 등 평소 네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래. 아울러 그 곳 주변인들에게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한다.
힘들어 하는 대원이 있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네가 되고,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슬기롭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기술도 배우며 목표하는 임진각에서 우리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보자꾸나.  
-사랑스럽고 감사하고픈 아들에게 아버지의 열한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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