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아들과의 상봉을 앞둔 마지막 일요일 시간이 느리게도 흐르고 있다. ‘편지 전달식’이 그저께 이루어지는 줄 알았는데 예정보다 하루 늦은 어제서야 이루어 졌나 보다.  
너를 보내고 하루하루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추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았는지, 화장실은 잘 가고 있는지, 빨래는 잘 하고 있는지, 옷은 잘 갈아 입고 있는지, 혹여 안전사고는 없었는지...자나 깨나 잠을 못 이루던 날들에 아들 편지를 보니 괜한 노파심을 가졌다 할 만큼  철이 들어 버렸네.  
그것도 모르고 며칠 전에 우리는 영상편지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고, 그러다가 어머니는 결국 감기에 걸리시고ㅋㅋ. 너무 많이 울어서리ㅎㅎ
겁 많고,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는 네가 이제 부터 강하고,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니 참으로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 유난히 애교를 피우더니 가족들과 밀양 생각이 절실히 날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도 그런 네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혔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험 생활을 스스로 잘 하고 있다니 한 결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웅이가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는 시각이 열린 것 같아 아버지는 정말 사랑스럽고 감사하고픈 마음이다. 이모, 이모부, 수지·수아 누나, 도형이, 피아노 선생님 등 평소 네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래. 아울러 그 곳 주변인들에게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한다.
힘들어 하는 대원이 있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네가 되고,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슬기롭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기술도 배우며 목표하는 임진각에서 우리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보자꾸나.  
-사랑스럽고 감사하고픈 아들에게 아버지의 열한 번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57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97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967
29209 국토 종단 이틀이 지나면 볼 수 있다. 김준수 2010.01.18 171
29208 국토 종단 5등여도 좋아 초코파이 1대대홧팅 김민재 2010.01.18 262
29207 국토 종단 사랑한다 아들아! 이장현 2010.01.18 133
29206 국토 종단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딸 이효진 2010.01.18 188
29205 국토 종단 멋진아들신지호 대원에게(13) 신지호 2010.01.17 147
29204 국토 종단 간월암 이지원 2010.01.17 138
» 국토 종단 사랑스럽고 감사하고픈 이에게 이재웅 2010.01.17 176
29202 국토 종단 바다야 양바다 2010.01.17 150
29201 국토 종단 2대대 신지민 대원에게(13) 신지민 2010.01.17 217
29200 국토 종단 세연이의 열사흘째 여행에 붙임 김세연 2010.01.17 141
29199 국토 종단 은원아! 박은원 2010.01.17 285
29198 국토 종단 날씨가 조금 풀렸던데.. 김민재 2010.01.17 147
29197 국토 종단 환이에게 김지환 2010.01.17 248
29196 국토 종단 이제야 편지 받았구나!! 김남석 2010.01.17 149
29195 국토 종단 심민기 보아라3 심민기 2010.01.17 238
29194 국토 종단 훌쩍 성장해서 돌아올 아들을 기다리며 반... 류호제 2010.01.17 210
29193 국토 종단 의표야! 힘내라 남의표 2010.01.17 202
29192 국토 종단 오늘도 묵묵히 걷고 있을 너희들을 생각하며.. 재상 정상아 2010.01.17 138
29191 국토 종단 김우진 홧팅!!! 김우진 2010.01.17 213
29190 국토 종단 보고 싶다. 아들아. 김민재 2010.01.17 224
Board Pagination Prev 1 ...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