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멋진아들신지호 대원에게(13)

by 신지호 posted Jan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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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지호야~~
지호가 적은 편지를 보고 엄마는 얼마나 흐뭇했는지 몰라.
그래,
그 결심 이루려고 오늘도 힘든 발걸음을 꾸준하게 옮겼겠지...
참 자랑스럽구나.

오늘 수민이 아줌마랑 통화를 하며 너희들 근황을 알렸더니
참 대단하다며 우리 지호 칭찬을 하시더라.
원래 의젓했는데 더 많이 쑥쑥 자라서 오겠다며 부러워 하셨단다.
승호랑은 한살 차이인데도 차이가 많이 나긴 하잖아..

보고싶은 지호야.
지호를 이제 곧 만난다는 생각으로 엄마는 가슴이 설렌다.
우리 멋진 아들이 얼마나 알차지고 여물어졌을 지는
이미 보내준 동영상과 편지를 통해 이미 알고 있지만...


사랑하는 우리지호야~~
지호말대로 너희들이 국토대장정 기간동안
엄마는 룰루 랄라일 줄 알았는데
너희들이 배타러 들어간 그 순간 부터 엄마는 아무일도 할 수 없더라.

온통 너희들 생각으로 편지쓰고 날씨 걱정이 되고
동영상 기다리고 탐헝일지 기다리고
온통 우리 지호 와 지민이 생각으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주변사람들과도 너희들 이야기만 하곤 했었단다.

지금 우리지호 내일을 위해 푹 자고 있겠지?
며칠 남지 않은 국토대장정의 마무리 잘하고
20일날 임진각에서 만나자...
엄마는 우리지호가 넘넘 보고싶어.
지호의 결심이 넘넘 자랑스러워~
신지호 대원 화이팅!!!!!

2010.1.17
우리지호의 힘찬 행군을 응원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