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세연이의 열나흘째 여행에 붙임

by 김세연 posted Jan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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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딸 세연에게
오늘도 잘 지내었는가
날씨가 한결 포근해져 다행이다.
너가 인터뷰한 동영상을 보았다. 힘든 여행을 이겨내는 너만의 노하우를 비디오 대장님께서 물으니까 너가 대답하기를 "긍정적인 생각"
이 여행을 통해 너에게 기대했던 모든 것들을 그 한마디로 너가 깨우쳤다는 것에 너무 흐뭇했단다.
원래부터 긍정적이었던 아인데 요즘 이것저것 일들로 약간 누그러지지나 않았나 걱정했었는데. 너가 그렇게 답해주니 너무 행복했다.
이제 며칠 안남았다. 여행의 처음에는 이 여행을 어떻게 견디지? 하는 생각이었을 텐데.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항상 모든 것이 끝은 없단다. 여행의 고통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지만. 아빠의 꾸중, 엄마의 잔소리, 학교생활, 숙제, 과외 또 이런 것들이 기다리고 있지.
하지만, 긍정의 힘, 그 어려운 것을 포기하지 않고 돌파해나갔던 너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느다면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 시작되는 어려움, 힘듬, 재미없음도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의 미션은
집으로 돌아가면 앞으로의 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를 생각하기

오늘도 건강하고 며칠 남지 않았다고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거나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란다.
안녕

20일에서 2일남은 날에 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