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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지민아~~
오늘도 긴 걸음으로 우리 만남의 길이 조금 더 짧아졌구나.
어때?
점점 서울과 가까워져 오는 기쁨이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오늘도 부지런히 걸었을 우리지민이의 꾸준한 수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엄마는 이번 국토대장정을 마무리 하는 요즘
지민이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참 궁금해.
첫발을 내디디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하는 것 역시 더욱 중요하거든.
끝이 다가올수록 마음을 다잡고 초심과 비교하여 정리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것, 무척이나 중요하지.
용을 그리려면 마지막 까지 마음을 잘  챙겨야  용을 그릴수 있거든
시작은 누구나 다 용을 그리지만 시간이 끝나가는 싯점에서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용을 완성하기도 하고
뱀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단다.

자 이제 이틀이구나.
진정한 마무리를 위해 처음의 마음과 비교하고 잘 챙기렴.
길을 걸으면서 느끼고 배웠던 그 모든 것들을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면 어떻게 풀어낼지
어떻게 생활속에서 접목시켜 낼지...

지민아~~
우리네 역사속의 인물들의 공통점을 찾아봐
이미 우리 지민이도 해냈지만
해내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한 정성으로 시도하고 시도하고
마지막까지 초심 잃지않고
처음의 목표를 달성해 내고 있지 않더냐.
너희들 처럼..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기도 쉽지 않지만
유종의 미를 거둠으로써
우리 지민이가 그속에 우뚝 서기를 바라며
내일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위해 화이팅!!!!!

2010.1.18
기나긴 여정을 걸어온 지민이가 자랑스러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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