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규야 이제 20일이 다가왔구나 머리도 많이 자랐겠다 손톱 발톱 다 자랐겠지. 덕규가 쓴 글을 보고 엄마가 감동했어. 엄마도 참을성이 없어서 자라고 있는 덕규의 생각을 읽지 못하고 화를 계속 냈던 것이 참 후회스럽더라. 보고싶은 덕규야 엄마도 앞으로 덕규의 속마음을 읽도록 노력하마. 예전의 사랑스러운 덕규의 모습을 찾도록 엄마가 많이 도와주께 함께 노력하자꾸나 이제 지나간 일은 다 잊고 행복한 나날을 가꾸며 대화를 많이하며 서로 배려해주는 따뜻한 가정을 만들자꾸나 가슴이 콩닥콩닥하면서 뭉쿨해지는구나 덕규야 내일 임진각에서 만나자 오늘 밤 세계를 안는 큰 꿈을 꾸며 잘 자. 누나는 발이 인대가 파열돼서 아직도 끙끙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