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 글구 울조카~

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면 바로 자버릴것 같았는데 막상 들어오니 컴앞에 먼저 앉게 되네^^*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신 사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ㅎㅎ
오늘도 즐거웠니? 바람 많이 불고 추운곳에 보내놓고 부럽다고 이야기 하면 미워라 할테지만 그래도 난 너무 부럽다~ㅋㅋ
덕만아 ~세진아~ 오늘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706버스를 탔는데 내가 정말 존경하는 기사 아저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게 되었다...그 늦은 시간에도 타는 손님들마다 또 내리는 손님마다 일일이 인사해주시고 안내방송도 직접해주시고 좋은 음악도 날씨따라 계절 따라 달리 틀어주시고... 그 시간에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은 대다수 늦게까지 일을 하고 힘든 몸을 이끌고 퇴근하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을 정말 귀한 손님인냥 얼마나 깍듯이 대하시는지 몰라... 힘들어서 기운없이 집에 돌아가다가도 그 기사분 차를 타면 마음 가짐이 달라지고 정말 열심히 진실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세진 한덕만... 사람들은 제각기 다다른 개성들은 가지고 태어나니 그분과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그래도 각자 무슨일을 하게 되더라도 열심히 사명을 가지고 열정넘치게 그렇게 해나아갈수 있었으면 좋겠다...무슨일이든 열심히...항상 진실되게...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살자^^*
좋은 사람들과 웃고 떠들면서 여행하느라 걷는동안 스스로와의 대화를 해볼수 있는 시간을 놓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 그곳에 보낸 이유중에 이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한번 오늘은 걸으면서 자기와 이야기하는 시간도 만들어보면 어떻겠니...?^^ 나는 어떤 사람인지... 덕만군~자네는 특히 더 많이 생각을 해주셔야혀~ 그래야 다녀와서 또 선생님하고 씨름하지 ㅎㅎ
그냥~ 꼭 그 기사 아저씨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강아지들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