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사랑하는 승호에게...............

by 염승호 posted Jul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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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승호 어제 목동 운동장에서 이별할 때도 엄마보다 강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줘 한편으론 대견스럽기도 했지만 아직 어린 승호에게 너무 가혹하게 한 것이 아닌지 엄마 스스로도 생각을 하게됐단다.하지만 승호보다 어린 친구도 있어서 안심이 됐지 우리 승호는 체구는 작아도 누구보다 강하고 사회성이 좋아서 잘 이겨내리라 엄마,아빠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위험과도 용감히 맞설 수 있게, 고통을 이겨내는 마음, 스스로의 힘을 찾아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게 차 안에서 승호가 말했지 핸드폰 가져가면 전화도 할 수 있고 좋을 텐데라고 그래서 엄마가 핸드폰 가져가서 힘들다고 전화하면 엄마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니? 그래서 가져오지 말라고 하는 거야 했더니 우리아들이 그랬지. 그건 불효하는 거라고 그 말을 듣고 엄마는 많은 것을 깨달았어 항상 말썽쟁이 인줄 알았는데 어느 새 속 깊고 착한 아들로 잘 커 주었다는 것을...
승호야 비록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참고 견디다 보면 네 인생에 있어서 큰 경험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네만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거야 "아는 것은 힘이 아니다. 하는 것이 힘이다." 라는 우리집 가훈처럼 승호는 몸소 실천으로 보여줘 자랑스럽다. 국토대장정 마치고 오면 예전의 모습보다는 많이 성숙해지길 바랄게 사랑해 승호야 이제 하루 지났는데 점점 보고싶어진다. 승호 보고 싶을 땐 핸드폰에 저장된 승호사진 보면서 그리움을 달랠게... 우리 승호 국토대장정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오리라 믿는다. 사랑해 엄청 많이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