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멀미는 하지 않았는지....

by 이종혁 posted Jul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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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땜에 독도에 발을 디뎌보진 못했다니 많이 아쉽구나. 그곳까지 가는 것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멀미를 하진 않았는지 그게 젤 걱정이구나. 평소에 멀미를 좀 하는 편이었잖니... 오늘은 사진 속에서도, 편지글에서도 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니 더욱 보고 싶구나. 하지만 대장님의 일지를 통해서 모두 무사 귀환하여 잘 자고 있다니 맘을 놓기로 했다. 또한 듬직한 너의 평소 모습을 아는지라 잘 견뎠을 거라 믿을게. 앞으로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되면 발에도 무리가 가고 더위 땜에 몸도 많이 지칠 텐데 사고나지 않도록 스스로 페이스 조절해서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
보고 싶다, 종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