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을 시간이네.
네델란드에서.
허허허...우리 아들이 잠자고 있는 곳이 암스텔담이라니.
부곡 하와이라면 또 모를까.
새삼 현실감 없게 느껴진다.
크학~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
여느때처럼 학교 가는 누나랑 뽀뽀를 하면서 엄마 입에서 나온 소리.
" 우리 아들~ 오늘도 좋은 하루~~"
ㅡ.ㅡ; 듣는 딸이 얼마나 어이 없었겠니.
아아....... 구구단과 스토쿠를 빼먹지 말고 더 열심히 할테야.
이렇듯 우리 집의 일상은 평온해.(누나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아들.
엄마아빠가 널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알지?
좋은 것만 주고 싶고, 맛있는 것만 먹이고 싶고, 하고픈대로 다 해주고 싶은게 엄마아빠 맘이지만, 그런 좋고 달콤한 것들이 마냥 우리 아들에게 도움을 주진 않는다는 걸 아니까, 때론 혼내고 야단치고 이단 옆차기도 하는거란다.
내 아들이니까.
어... 하남 고모 전화 오셨네.
상추 깻잎 뜯어 가라고.
엄마 챙기고 나가야할 듯.
오늘도 좋은 하루~
알럽마이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