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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탐사
2010.07.24 22:09

여울아! 힘내라.

조회 수 210 댓글 0
커다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는 울이를 보면서 아빠는 마음이 아팠단다. 아직은 여리고 힘도 부족해 크나큰 배낭이 더욱 커 보여 안타까웠는데 잘 견뎌내고 있지?
평소 울이가 더 어젓해졌으면 하는 아빠의 욕심때문에 철없다는 소릴 너무 한 것 같이 마음이 아프네. 울이 말처럼 이미 철이 다 들었는지도 모르는데...때론 설거지도 하고 은결이를 챙기고 엄마 걱정도 하며 공부도 스스로 하는 멋진 여울인데 말야. 더 잘했으면 하는 아빠의 마음이라 생각하렴.
여울이도 여행다녀오면 아마 마음도 몸도 더욱 자라있겠지. 지금쯤 많이 힘들거야. 지금 힘든 걸 이겨내면 그 다음엔 달콤한 것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집에서 울이가 건강하게 잘 다녀오기를 바라고 있는 은결이, 엄마, 아빠를 생각하며 잘 참고 이겨내렴.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우고 오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평소 모르고 못느꼈던 것들을 새롭게 경험한다 생각하렴. 같이 여행하는 언니, 오빠, 인솔 대장들과도 같이 지내면서 많은것을 느낄 수 있을거야.
또 글 남길게...건강 잘 챙기렴. 밥도 잘 챙겨먹고 주변 사람들도 잘 챙겨가며 계속 여행 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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