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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의 글과 사진을 새벽 두 시 넘게 기다리다 잠이 들었다. 많이 피곤하시고 힘드셨나보다. 모두 울릉도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니 다행이네.
우리는 여느때 일요일 아침처럼 동물농장과 1박2일을 보며 소시지 빵과 우유로 아침을 때웠다.  종혁이 네가 없으니 평화로운 일상의 아침이 무척 소중했다는 생각이 드네.
종혁이는 몇 연대에 속하는지 무척 궁금하다... 1,2,3연대 소속 아이들이 속속 편지글을 올리던데...상우랑 연경이는 같은 연대인 것 같드라. 사진 속에서 너와 연경이 상우는 종종 보이던데 한결이랑 윤서는 좀처럼 찾기 힘들더구나.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상우 편지 보니까 벌써 철이 팍 들었더구나. 내가 숙제 마이 내준다고 글 올렸다.ㅋㅋ
글구 내가 참가비 69만원 냈으니 6.9킬로그램 빼고 오라 한 말 기억나? 종혁이 혼자 고생하는 거 안쓰러우니 엄마도 이참에 집에서 다이어트에 돌입할까 하는데... 울 아들 생각하면서 같이 함 빼볼까? ㅎㅎ 운동은 여의치 않으니 좀 굶어봐? 근데 어쩌냐 아침부터 베이글에 크림치즈 발라서 아이스커피랑 먹어버렸는디...ㅎㅎ
암튼 울 아들 오늘도 홧팅하고 만나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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