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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영아 이 시간을 얼마나 마음 졸이며 기다렸는지 몰라. 오늘 저녁 운동을 하다 문득 바라본 하늘을 보며 우리 학영이도 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거야 생각하며 오랫동안 변하는 구름의 모습을 보며 우리 학영이도 항상 변화겠지 하고 생각했다. 엄마가 말했지? 아주 쬐그마한 아이가 이렇게 크다니 하며 놀렸잖아, 그래 너무나 많이 컸구나. 12년의 세월! 그 동안 우리 학영이의 맘도 많이 너무나 커서 놀랐때가 많았단다. 이렇게 커가는 너희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엄마는 너무 행복하단다. 때로는 잔소리를 이어갈 때도 있지만 그렇게 잔소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너희들이 있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웃을 수 있는 거란다.
학영아, 엄마는 아까 너무나 커버린 우리 아들의 자랑스런 모습때문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단다. 너무나 기뻐서,..
할 말이 참 많았는데, 무슨 말을 해 줄까 많이 생각했는데......
오늘 하루 너무 긴장을 해서 피곤하겠다. 엄마는 직접 검룡소에는 다녀오지 못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찾아 보았단다. 이런 곳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울 아들때문에 알게도 되네.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길 바라며 돌아오면 많은 것들 이야기해줘. 너무나도 궁금한 것이 많단다. 울 아들 잘 자라. 그리고 너무나 자랑스럽고, 사랑한다. 엄마 머리엔 학영이 생각뿐 이런 변해 버렸네. 지금 학영이 머리엔 무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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