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체력이 바닥난건 아니겠지? 마른장작이 얼마나 화력이 쎈데...이 정도에 혀를 내두를 충환인 아니란걸 믿지만 단체사진에 보이는 네 눈빛이 좀은 지친듯 하구나. 일지 대장님이 워낙 일과보고를 잘해 주셔서 탐험대의 연령대는 대충 짐작이 가는데 너희 팀원들은 구성이 어떤지, 아빠의 희망사항처럼 힘든 동료에게 손 내밀줄 아는 듬직한 대원이면 좋겠지만 최소한 동료에게 짐이되는 민폐는 끼치지 않았음 다행이라 여기마. 그럴러면 잘먹고 잘자는 수 밖에 없으니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라도 뱃속을 든든히 채우고 샤워를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꿀맛같은 잠을 청하기 바란다. 아들! 째려보는 듯한 네 눈빛조차 그립구나. 사랑한다 충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