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성준아!

by 황성준 posted Jul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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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아!
지금 아빠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는지 궁금하구나!
물론 아빠가 너에게 강요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
또한 너의 선택이라는 것 도 잊지 말아라.
남자는 자신의 선택에 대하여 변명이나  후회를 하면 안된다.

지금 이 시간 주니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구나!
신나게(?) 걷고 있겠지!
훈이랑 욱이도 네 옆에 있으니 형의 품위에 손상이 가지않게 처신해주었으면 고맙겠다.

너희들을 보내고 돌아 오는 길이 무척 허전하더라.
6명이 차를 타고 가서 3명만이 남아서 돌아 왔으니 말이다.
네가 탄 차가 떠날때 군대 보내는 기분이 들더라.
ㅠㅠ

네가 떠난 그 자리에 자리에 다시 오면 너에게는 인내심이라는 무기가 너의 몸에 장착될 것이다.
그 것은 네 인생에 큰 무기가 되어 힘들 때마다 사용하게 될 것이다..

칭찬에 인색하고 다정다감하지 못 한 아빠지만 니가 무사히 완주하고 돌아 오면 아낌없이 칭찬과 포옹을 해 줄 것이다.

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