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침부터 날씨가 찌는구나

by 김학영 posted Jul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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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제 일 시작하려구, 근데 날씨가 아침부터 매우 덥구나, 잘 잤니? 아침인사가 너무 늦었나 탐험소식란을 보니 6시에 기상이라는데, 누나는 미술학원에 가고, 잠시나마 엄마의 휴식을 즐기기 위해 너희들의 사진을 보며 미소짓고 있단다.
내일이면 학영이의 생일이네, 약속 꼭 지킬께. 엄마가 내일 미역국 끓여놓고, 고이고이 학영이것은 냉동실에 얼려 우리 학영이 집에 돌아오면 따끈따근한 미역국 줄거라는거.
수많은 가족들이 너희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있기를 바라듯이, 엄마도 우리 학영이의 얼굴을 마주하고, 궁뎅이 한 번 탁탁 쳐 주고 싶구나. 우리 학영이 궁뎅이는 백만불짜리 궁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