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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7.27 13:22

또 보고싶네...ㅋㅋ

조회 수 232 댓글 0
아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낮잠재우고 잠시 틈에 또 컴에 앉아버렸다.
이제는 습관처럼 되어버렸네..ㅎㅎㅎ
빈이가 보내 편지를 또 읽고 또 읽고... 할머니 할아버지 같이 읽었는데 얼마나 뿌듯해 하시던지...온이도 뭐를 아는지 형 편지를 읽어주니 엄마 가슴에 안겨서 엄청 울었단다 형아 보고싶다고. 어찌나 어릴때 찬비니의 모습 그대로인지... 우리 아들 많이 컸더라구
언제나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가 바로 옆에서 항상 몰라줘서 야속했을꺼란 생각이 든다.
빈이가 행군을 하는 동안 엄마도 많은 생각들을 한단다.
혹여 엄마 욕심에 우리 아들을 나무라고 한것은 아닌가... 가만히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우리 빈이 만큼 속깊고 정있고 착한 아들은 없었던듯 하네 아마 다시 오면 또 엄마와의 전쟁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엄마도 많이 반성하고 미안해하고....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하는거 알아주고 이제는 엄마도 많이많이 표현해주께.. 찌는 더위와의 전쟁 아니 빈이 자신과의 전쟁에서 꼭 이기고 돌아와라 우리 작은영웅 하찬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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