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엄마 아빠의 분신

by 황예원 posted Jul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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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아, 엄마야!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사정 없이 내리쬐는 태양빛으로 걷는 걸음걸음 숨막히고 주저앉고 싶을텐데 우리 예원이 어쩌지? 빨갛게 달아오른 예원이 얼굴 생각하면 안스러워 엄마가 마음이 많이 아프구나,
하지만 예원아! 세상에는 공짜란 없는거야,예원이가 힘든만큼 분명히 얻어지는게 있을거라 확신한다.그래서 이번 캠프도 결정한거고.
예원이도 엄마 아빠도 후회하지 않는 보람된 캠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한 걸음 한 걸음 의미를 담아 예원이 소원과 꿈과 희망을 한강 줄기를 따라 하나 하나 띄어 보내렴. 강물이 흘러 바다에 이르듯 예원이의 꿈도 넓은 세상에서 반드시 이루어질거야,
장하고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우리딸 예원이  응애응애 기저귀 차던 아가가 어느새 이렇게 자라 대견한 모습으로 우리나라 땅을 온통 예원이 발 도장으로 찍어놓다니 감격스럽구나, 엄마 아빠도 못 해본것을 말이야.
예원이 행군할 때 엄마가 엉덩이 밀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조금만 더 힘내자.
사랑해 예원아!
                        예원이를 무지무지 보고싶어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