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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7.27 21:22

야 나야 ^ㅁ^

조회 수 369 댓글 0
대건아....누나얌ㅋㅋㅋㅋ
난 방금 엄마가 병원에서 가져온 샌드위치와 롤케이크를 먹었어.
그런데 저거, 너 오면 다 없어질거 같으니까 기대는 하지 말고~^^
아 그리고 어제 동이 예고편에 나왔는데
대건아 오늘 동이 숙원마마 된단다^^ 레벨업하는거얌.
중전마마 컴백하시고 ㅋㅋㅋㅋㅋ
내가 동이랑 김탁구 얘기는 생중계해주지ㅋㅋㅋㅋ

너 솔직히 첫날에 너한테 온 편지 없어서 엄청 실망했지?
하지만 이해하렴. 내가 어제 쓸라고 했는데, 아나 이런 슈발 제기랄...
사이트가 다운되버렸어...ㅡㅡ
그래서 난 어제 우리집 컴퓨터가 조금은 똥이란걸 깨달았지.
그래도 오늘 이렇게 썼으니까 나름 만족^^

야야 오늘 광주는 제대로 찜통이였어. 거기는 어땠냐?
거기도 많이 덥고 힘들지? 해도 제대로 쨍쨍하고....
날씨도 많이 더운데 진짜 니가 고생이 많다^^
엄마랑 아빠도 그렇게 많이 티 내지는 않는데 너 걱정 많이 해.
너 그냥 일요일에 지준이네 갔을때도 아빠가 막,
대건이 없으니까 집이 비어있는거 같다고 그랬어.
....조금 감동이지? 거봐 아빠는 널 사랑해 대건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뭐... 말 안해도 알지?ㅋㅋㅋㅋㅋㅋ
말이 필요없네 ㅋㅋ

아 그리고 난.... 조금 심심해.
너의 그 살짝 아주 조끔 말랑거리는 등짝을 때리고 싶은데 말이지..ㅠㅠㅠ
솔직히 말하면 내가 너랑 집에 오래있었잖니 ㅋㅋㅋㅋㅋ
아 벌써부터 오그라든다...그치?ㅋㅋ
너가 거기 가서 조금 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배려심을 배워왔으면 좋겠다 나는.
물론 예전에도 넌 나보다 정신연령이나 그런게 높았으니까 큰
상관은 없는데..ㅋㅋㅋ 그래도 거기 배우러 가는거잖니.ㅋㅋㅋㅋ
해가 너무 쨍쨍해도 너무 욕을 하지는 마
나도 버스를 놓치면 제일 더운 2시에 걸어가는 고통을 잘 알고 있으니깐.
내일 시간 있으면 또 편지 쓸게^^ 그러니까 너도 거기 어떤지,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그런거 좀 써서 올려줘~
엄마랑 아빠가 진짜 완전 걱정하고 있으니까 ㅋㅋㅋㅋ
누나는 아 이런게 바로 사랑이구나를 느낀다 ㅋㅋ

그럼 나는 내일 영어학원에 가야하는 공포를 이겨내며
글을 마치마. 너도 편지써라 안 쓰기만해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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