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사랑이 해리에게3

by 김해리 posted Jul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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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안녕. 잘잤니.
엄마는 해리 생각에 밤새도록 뒤척이다 일찍일어났다.
행진 하는 사진들이 사이트에 올라왔는데 해리의 모습은 잘 안보이더라.
어디에 꼭꼭 숨어있는거니?
오랜 행진에 발에 물집은 안 생겼니?
해리가 어떤 모습으로 걸아 다닐지 엄마의 눈에 선하다.
많이 힘들겠지만 꾹 참을 수 있지.
어느 새 훌쩍 커버린 나의 작은 딸 해리.
해처럼 찬란히 빛나리.
사랑한다.
오늘 행진도 파이팅!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마음 속으로 해리를 응원하는 것이다.
엄마는 해리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