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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매미소리가 더 우렁차다.
많이 더우려나보다...
이젠 여기 날씨가 더우면 지수가 있는 곳은 어떨지~가 먼저 걱정이 된단다.
오늘 거기는 비가 온다던데.... 멋진 산쵸(?)를 입고 시원하게 비 맞는게 오히려 낫지않을까~ 싶긴 하다만..짐이 무거워지겠구나..
너무 힘든 날들이 계속되면서 몸만큼 정신도 많이 지쳐있을거야.
요즘은 지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단다.
너가 태어나면서 우리에게 주었던 기쁨, 행복,,,,
누나와 12년 터울로 태어나 큰 사람(?)들 속에서 자라난 너이기에 또래의 형제도 없이 홀로 커가면서 많이 외롭고 허전했을텐데...
엄마는 누나나 너에게 늘 그 점이 미안했단다.
형제들이 있는 다른 집을 볼때마다 부러워하는 널 보면서...
결코 강아지들이 그 허전함을 채워주진 못할텐데...
그리고....점점 커가면서 엄마의 욕심으로 다구쳐 힘들어했을 널 생각하니 왜 이리 미안한지...
지수는 지수만의 장점과 능력을 갖고 있을텐데, 엄마가 아직 그걸 잘 모르나 봐. 그저 공부과 점수만을 우선으로 요구했으니...
이번 기회에 우리 지수가 성장하면서 멋진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기위해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우리지수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고, 무얼 원하는지..또한 이 다음에 어떤 모습의 어른이 되고싶은지.. 깊이 생각해보렴.
앞으로도 많은 실수와 착오가 있겠지만.. 그런 것들도 다 좋은 한걸음들이 될 것이니 놓치지 말자꾸나~ 지금의 힘든 한걸음처럼.....
힘든 행군에서도 앞만 보지말고 가끔은 길 옆의 풀이나. 꽃, 나무, 돌모양도 보고,, 하늘도 올려보면서 자연에 속해있는 나를 볼 수있으면 해.
아마.. 지금은 자연과 하나가 되었을 것 같은데...ㅎㅎㅎ

덥고, 목타고, 힘들지..?
이 편지를 읽은때는 온 몸이나 다리도 아프겠구나.
하지만 우리 몸은 재생능력이 아주 탁월해서 금방 회복이 된단다.
상처가 나도 금방 아무는 것처럼....
힘내자~ 힘들게 행군한 만큼 쉬는 달콤함이 큰 거니까~
돌아오면 먹고 싶으거., 마시고 싶은거,,,자고싶은거...놀고 싶은거....
한꺼번에 다~ 해..  엄마가 허락해 줄께...
이토록 길~게 집을 떠나고 가족을 떠나본 적이 없이 어찌 적응하고 있을지 항상 염려가 되지만 대장님 말씀처럼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여기고 전화 안오기를 매일 기도한다. 그럼 잘 있는거니까......

지수야... 이제 반이다.. 남은 날이 더 짦아졌다.
곧 돌아오겠지.. 까만 얼굴에 만족한 웃음 가득 안고..
엄마는 벌써 가슴이 벅차다.. 우리 지수 모습을 상상하면~
고맙다... 너가 엄마의 아들이어서~
                       7월 28일 아침에..... 매미소리와 함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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