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정 상엽! 사랑한다!!~~

by 정 상엽 posted Jul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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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작은아들! 상엽에게!~~


윗방을 정리하다
2006년 효목문화제때 너의 운문시 "우리 어머니"를 읽고 또 읽다
그만 주저 앉아 한참을 멍하니 넋을 잃고 말았단다.

*****
재미있는 구경도 많이 시켜주시고 못 가본 곳에도 데려가 주시고
늘 우리들만 기쁘게해 주시고 고마우신 우리 어머니...
*****

너의 마음을 담아 표현한 작품이라 항상 읽을때 마다
그때가 생각나 마음이 뭉클해지고 지금의 행복함에 더욱 짠하기도하고...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라는 생각을하다
예전에 여행했던 추억의 시간들을 떠올려보며
조금씩 행복한 느낌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지...

엄마도 상엽이 덕분에 안 가본 곳도 가보고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어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였거든
또 기회가 되면 형과 함께 셋이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싶다.

엄마가 말하는 여행의 의미를 알고 있겠지?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에도 일정을 잡은거구
방학동안만이라도 너희들만이라도 일상적인 집에서의 생활이 아닌
또 다른 세상 구경에 또 다른 경험을 통해 더 많이 보고 느끼길 바랬어.

국토 순례 일정 잡는다하니 가기 싫다하던 너의 생각이
더운 날씨에 평상시보다 오래 걷는 시간도 무거운 짐도 있어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힘들고 어렵단 생각보단
이 탐험 일정을 통해 도전과 경험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초등학교 1학년때인가 처음 산에 오를 때에도,
가끔 청계산을 오를때에도 지구력은 최고였던 모습처럼
씩씩하게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고맙다는말 전하고 싶어.
혼날때나 너의 기분이 안좋을때에
엄마와의 대화에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해주어서 정말 고맙구나!
그렇게 변화하는 모습속에
너 또한 스트레스 덜 받고 혼자 마음 상하지 안았으면해요.
엄마도 더욱 노력할께!~

집에선 잘 놀기도하지만 잘 다투기도 해서
형과 다른조였으면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지만 힘든 바깥 활동에서
서로 힘이 되고 혼자가 아닌 든든함으로 더욱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즐겁고 소중한 추억속에 일정 잘 마치고 돌아와
건강한 정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해! 상엽!~~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