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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종진아!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배낭 메고 행군 하느라고 고생이 많았구나.
엄마 아빠는 종진이가 보고 싶어서 인터넷에 들어가서 네 사진을 찾아보지만 아직 인터네에 네 사진이 올라오지 않아서 많이 섭섭하구나.

그러나 대장님 말씀 잘 듣고 또 행군 하면서 하늘에 구름이랑 들판에 나무랑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행군하길 바란다.

엄마 아빠는 네가 집에 없어서 많이 허전하고 많이 보고싶구나. 행군  끝나고 집에 오면 우리 종진이한테 맛있는 것 많이 사줄 것이니 힘내서 행군을 재미있게 잘 감당하기 바란다.

그리고 발은 많이 아프지 않는지 모르겠구나. 잠 자기 전에 꼭 약을 바르고 자고 또 물집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대일벤드를 잘 사용하기 바란다. 그리고 안경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안경 닦는 수건으로 안경을 깨끗하게 닦아서 사용하기 바란다.

엄마도 네가 많이 보고 싶어서 편지를 썼는데 받아 보았는지 궁금하다. 우리 종진이 열심히 기쁘게 행군 잘 끝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모습으로 그리고 의젓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하나님께서 우리 종진이를 잘 지켜 주시길 기도한다. 너도 힘들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씩씩한 자세로 힘 내서 행군을 잘 하기 바란다.

종진이를 사랑하는 아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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