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탐험대의 대장정에 몸을 실은지 9일째 벌써 반환점을 찍었네.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반환점 돌았으면 이제 끝난거야? 출발 하기전 며칠동안 낙오하면 쪽팔린다고 체력단련 한다며 부산떨던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얼마되지 않는 네 체력의 잔고는 바닥 났을테니 평소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을테지. 매일 20~30km를 걸으니 땀이 비오듯 할테고 그럼 땀구멍이 열렸을테니 여드름 치료엔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 어제쯤 너에게도 아빠, 엄마의 편지가 전달 됐다면 처음으로 이렇게 오래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 느끼지 못했던 가족간의 사랑을 새로 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리라 믿는다. 우린 네가 편하고 좋은 길만 고집하기 보단 때로 험하고 돌아가는 길도 선택 할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배우길 바란단다. 먼저 경험한 아빠, 엄마의 조언이 때론 잔소리로 여겨지기에 의견충돌이 발생 하기도 하지만 우린 네 결정을 존중해. 간밤의 아빠의 돌출? 행동은 아들래미 편지에 감동먹고 불현듯 할아버지가 보고싶어 그랬던가봐. 할아버지 제사가 얼마남지 않은데다 네가 참석하지 못할거라 생각하니...아들! 이 편지는 돌아와서 보게 될 지 모르지만 남은 일정 하루하루가 의미있는 날들이 되길 바란다.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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